푸른복지(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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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에는 위험이 따른다는 지극한 상식
새롭게 되고 싶다면서도, 정작 실행할 때는 기존 체계를 충실히 따른다. 한 치도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위험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맞다. 체계는 늘 새로움을 억압한다. 따라서 새로움에는 위험이 따른다. 위험 없는 새로움이란 없다. 이는 상식이다. 결국 말로는 새로움을 외치되 행위로는 기존 체계를 충실히 따른다면, 이는 상식조차 모르는 무지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화려해 보이는 '새로움'은 장식으로 달았으나 요구받는 대가는 지불하고 싶지 않아 당황해하는 무모한 사람이거나
2020.09.16 -
위기가 갑자기 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코로나가 분명 충격을 주는 면이 있다. 하지만 위기가 갑자기 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지역)사회 중심으로, 당사자와 관계인을 주체로, 단순하고 소박한 일상으로 풀어가는 방법이 사회사업의 정체성에 맞는 실천임을 오랜 기간 나눴다. # 코로나 충격이 발생하니, 이제 여기저기에서 현장이 위와 같이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맞다. 동의한다. 그런데 이면에 다른 의미가 있다. # 만약 코로나 이전부터 사회사업 정체성에 맞게 실천했다면 어땠을까? 첫째, 이것이 대책으로 나올리가 없다. 무엇이 대책으로 제시된다는 뜻은 지금 현장을 그렇게 안 (못)했다는 반증이다. 둘째, 코로나 충격은 있어도 위기는 아니어야 한다. 왜? 코로나 대책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코로나 이전부터 사회사업 정체성에 맞는 실천 방법으로 이미 ..
2020.08.21 -
팬데믹 상황. 나라면...
나라면... 온-오프 믹스를 전제로 사업을 구상하겠다. 온라인 도구를 쓸 줄 몰라 필요함에도 활용 못하는 수준은 최소한 벗어나겠다. 만들지는 못해도 활용할 줄은 알아야 당사자가 온라인 소외를 벗어나도록 도울 수 있겠다. 비접촉 대면을 위한 매체를 많이 개발하겠다. 매체하면 온라인만 떠올리는데, 매체도 아날로그 매체, 디지털 매체가 있고, 원거리 대면도 충분히 가능한 방식이다. 따라서 언택트를 비대면으로 개념화하기보다 비접촉으로 개념화하면 생각보다 많은 매체가 있다. (디지털 & 빔프로젝트, 스피커, 영상편지, 포스트잇, 엽서, 사진, 현수막 등) 언택트일수록 대면접촉의 기회를 더 중히 활용하겠다. 대면접촉 빈도가 준다고 중요도까지 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대면은 더 귀해지고 더 중요해진다. 따라서 비대..
2020.06.22 -
관대함이 곧 긍정적 자아감, 자존감
긍정적 자아감, 자존감은 많은 장점, 강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엄격하되 관대함에서 나오는 것. 현실을 엄격히 살피면, 일이 되고 안되고는 주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 한 사람에게 온전히 좌우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일이 되고 안 되고를 오로지 한 사람의 장..
2020.05.19 -
불확실할수록 '계획=실행 → 피드백'
불확실성이 커질 때는 '계획 후 실행' 이라는 개념, '완성도 높은 계획과 치밀한 실행'이라는 개념은 무익할 뿐 아니라 유해하기까지 하다. 계획 세우다가 상황이 달라져 백날 계획만 세우다가 시간 다 보내거나 상황과 안 맞아도 계획대로 우겨넣기나 할 뿐. # 불확실성이 커질 때는 '계획..
2020.05.08 -
언택트가 아니라 콘택트 방식의 변화
편의상 '언택트'라 하지만, 실상은 '콘택트의 방식'이 달라지는 것.대면에서 비대면으로자연매체에서 인공매체로게다가 새로운 방식이 이전 방식을 전부 대체하는 게 아니라비중이 조절된다는 뜻. 오히려 우리의 과제는대면과 비대면그리고 자연매체와 인공매체를 어떻게 하이브리드 융..
202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