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복지(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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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사 선생님과 관외에서 진행하는 활동
치료사 선생님과 함께하는 활동. 장애인복지관 내에서만 진행하는 것과 지역사회에서 진행하는 것. 별 차이 없어 보여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치료 관점으로 보아도 당사자가 자주 접할 실제 환경까지 고려하니 분명 유익이 크다고 합니다. (치료사 선생님의 증언) 또한 지역사회 공간은 어떨까요? 공간 내 사람들이 자주 접하면서 낯섦에 따른 장애에 대한 편견 등이 자연스럽게 감소할 겁니다. 당사자도 지역사회에 적응하지만, 지역사회도 당사자에게 적응합니다. 이것이 사회사업이 추구하는 바 '상호적응'입니다. 장애인복지관이 친화마을이라는 이름으로 굳이 실천해야 함은 바로 이런 이유이고, 특히 지역사회를 가꾸는 건 누구보다 장애인복지관이 추구할 '공공성'이기 때문일 겁니다. http://www.happychange.org..
2022.03.04 -
관습과 관성
세상이 급변한다고 하면서, 동시에 현재를 꼼꼼히 파악해서, 완성도 높은 계획서를 쓰고, 계획서에 따라 1년 동안 열심히 하면 궁극적인 목적이 달성될 거라고 믿는다? 이것만큼 정신 없는 주장이 또 있을까? # 프로그램 기획과 평가, 행정론, 실천론, 기관 내 기획, 단중장기 계획, 수퍼비전, 과정점검, 평가 세상이 급변하면 급변할수록, 기존 관습은 반드시 의심 확인해 보아야 한다. 혹시 관성은 아닌지.
2022.02.24 -
'실패를 용인한다'는 말과 행동
['실패를 용인한다'는 말과 행동]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실패를 용인할 뿐 아니라 심지어 장려한다. 그래야 구성원이 도전할 수 있다. 불확실한데 실패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면 구성원 누구도 도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이유로 실패해도 괜찮다고 구성원에게 이야기 즉 '말'한다. # 하지만 정작 실패할 거 같으면 어떤 조치가 취해질까? 실패할 것 같기만 해도 그대로 두는 법이 없다. 조직 내 인력과 에너지를 추가 투입해서 어떻게든 수습해 낸다. 추가 투입된 직원은 자기 일도 아닌 일에 뒤치다꺼리하며 정작 본인 일이 폭증하는 '벌'을 받는다. 실패할 거 같다고 고백한 직원은 다른 직원에게 업무를 추가시켰다는 미안함 또는 자괴감 등을 느낀다. # 말로는 실패를 용인할 뿐 아니라 장려한다고 한다. 하지만 위와..
2022.02.16 -
'복지기관의 디지털 포용력을 높여야 한다'를 어떻게 이해할까
'복지기관의 디지털 포용력을 높여야 한다 위 문장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크게 두 가지로 정의할 수 있을 듯. # 하나, 복지기관의 → 복지기관'이' 디지털 → 디지털 '도구를' 포용력 → 포용'하는' 힘(력) 높여야 → 길러야 즉 복지기관이 디지털 도구를 이용 활용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로 해석. 이와 같이 정의하면, 복지기관은 디지털 도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하는 포용력을 높여야 한다는 개념으로 해석 가능. 이에 따라 복지관의 역할은 복지관에 온갖 디지털 도구를 도입하여 복지종사자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할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 소개 및 활용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귀결 → 복지관 사업(프로그램)의 증가 → 디지털에 약자가 일방 적응하는 개념. # 둘, 복지기관의 → 복지기관'은' 디지털..
2022.01.14 -
도전에 앞서 실패 상황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기
[도전에 앞서 실패 상황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기] 도전하려 할 때 실패가 두려워서 머뭇거리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실패하면 과연 어떤 일이 실제로 펼쳐질지 스스로 묻고 스스로 구체적으로 그려보면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막상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구체적으로 그려보면, 생각보다 위협, 어려움이 별로 없거나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컨설팅하면서 항상 던지는 질문이 "망하면 실제로 어떻게 되는데요?"다. 그러면 대부분 대답을 못하신다.) 즉, 실패해도 실제로는 잃을 게 별로 없거나 치명적이지 않은데,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머뭇거리며 도전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실제로 그려봤더니 큰 위협이 발생할 상황이라면 당연히 도전을 회피하는 게 맞다. 하지만 내가 아는 한 영리도 아닌 비영리에서..
2021.11.18 -
리더는 성패 요인을 팔로워십에 두지 않는다
故善戰者, 求之於勢, 不責於人 전쟁을 잘하는 자는 전쟁의 승패를 기세에서 구하지 병사들을 문책하지 않는다. 1 "리더의 자리는 매우 무거워서 그 자리를 팔로워는 알 수 없다." 2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좋은 팔로워십도 있어야 한다." 이 두 말이 각자 따로 떼어서 보면 맞는 말이지만... 글쎄요. 컨설팅하는 제 입장에서 보면, 두 말은 동시에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또 리더 입장에서 할 필요도 별로 없는 말입니다. ----------------------------------- 최고리더의 책임감과 부담감의 무게는 분명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영향력도 큰 자리이니까요. 외롭고 힘든 자리가 분명합니다. 그 자리에 있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기 어려운 거겠지요. 그건 분명하지요. ^^ 그런데 여기..
2021.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