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용인한다'는 말과 행동

2022. 2. 16. 12:09푸른복지/복지생각

['실패를 용인한다'는 말과 행동]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실패를 용인할 뿐 아니라 심지어 장려한다. 
그래야 구성원이 도전할 수 있다. 

불확실한데 실패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면
구성원 누구도 도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이유로 
실패해도 괜찮다고 구성원에게 이야기 즉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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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실패할 거 같으면 
어떤 조치가 취해질까?

실패할 것 같기만 해도 그대로 두는 법이 없다. 
조직 내 인력과 에너지를 추가 투입해서 
어떻게든 수습해 낸다. 

추가 투입된 직원은 
자기 일도 아닌 일에 뒤치다꺼리하며
정작 본인 일이 폭증하는 '벌'을 받는다. 

실패할 거 같다고 고백한 직원은
다른 직원에게 업무를 추가시켰다는 
미안함 또는 자괴감 등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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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실패를 용인할 뿐 아니라 장려한다고 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조치는 직원에게 어떤 메시지로 전해질까.
우리 조직은 정말로 실패를 용인하는구나 일까
아니면 실패를 절대 용인하지 않는구나로 전해질까? 

말이 힘을 가지려면 행동과 일치해야 한다. 

실패해도 된다고 했으면, 
진짜 실패해도 실패 그 자체로 용인해야 한다. 
즉 실패한 채로 놔둬야 한다. 
게다가 실패했다고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 

말이 힘을 갖지 못한다면 
이는 행동과 불일치한 것이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그런 점에서 
도전하자! 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하지만, 
백이면 백 다 성공했다고 결과보고를 하는 복지계의 행태는
결국 말과 행동의 불일치에 따른 결과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