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복지(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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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신뢰는 리더가 위협을 감수하는 크기에 따라
리더는 이상과 사명을 추구한다. 핵심은 이상과 사명을 위해 리더가 어떤 위협까지 감수하느냐다. 그에 따라 리더의 진정성이 드러나고, 직원은 그 진정성을 '신뢰'한다. 리더가 말로는 이상과 사명을 강조하면서 정작 어떤 위협도 감수하지 않으면 직원이 리더의 말을 신뢰할 이유가 없다. 아니, 리더는 더이상 신뢰할 만한 대상이 안된다. 리더 스스로의 말과 행위가 어긋나는데 직원은 무엇을 믿고 신뢰해야 하는가. 결국 리더에 대한 직원의 신뢰는 리더가 자신이 표명하는 이상과 사명을 위해 기꺼이 어떤 위협까지 얼마나 감수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2021.10.29 -
장애인사회활동센터(주간보호센터)에서의 집단활동
장애인사회활동센터(주간보호센터)에서의 집단활동 장애인사회활동센터(주간보호센터)는 개인별로 사회활동을 하는 곳이다. 따라서 센터의 모든 활동은 본래 개인별이 기본이다. 그렇다면 센터에서 하는 집단활동은 모두 폐지해야 할까? 개념상으로는 그러면 좋겠다. 다만, 현 지원 인력으로는 그러기 어려워 보인다. 그럼 센터 정체성을 버리지 않으려면, 집단활동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까. 센터에서 하는 집단활동이란, 원래 개인별로 하는 활동이되 각자 원하는 활동과 시간, 공간이 같거나 유사하여 단지 모여서 할 뿐이다. 겉보기에만 집단활동처럼 보일 뿐, 실제로는 개인별 선택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집단활동이라도 거절할 권리, 구경할 권리 등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래야 개인별 활동이라는 근본 개념이 손상되지 않는다. 이래야 현..
2021.08.24 -
장애인사회활동센터(주간보호센터)의 내용은 어떠해야 할까?
장애인사회활동센터(주간보호센터)의 내용은 어떠해야 할까요? 아마 판단의 출발점이자 기준은 '보통 사람으로서 일상'일 겁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어떻게 일상을 보낼까 그렇다면 센터를 이용하는 당사자 또한 여느 사람처럼 일상을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센터 가치는 이를 추구하고, 센터 내용은 이에 가까워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보통 사람으로서 일상을 지내도록 도우려면 센터 활동 일정은 어떤 기준과 논리 순서로 구성해야 할까요. 먼저 당사자의 일상을 기준으로 삼고, 이를 반영하여 센터 활동 일정을 맞추는 게 맞는 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반면, 센터에서 영역별로 활동(프로그램) 일정을 만들고 당사자보고 이에 따라 살라고 하면 방향과 순서가 틀려 보입니다. 이렇게 하면 당사자의 삶이 일상에서 멀어질 겁니..
2021.06.23 -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개념과 이름을 설정한다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개념과 이름을 설정한다면? # 현재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풀어보면, '장애인'을 '주간'에 사회사업가가 '보호'하는 '센터'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를 풀어 해석하면, 사회사업가는 주체요, 장애인 당사자는 객체(대상)요, 하는 활동은 '보호' 의미로 보인다. 보호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마치 센터는 '보호'만 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오해하기 쉽고 또 일하는 사회사업가는 결국에는 '보호'만 해도 의무를 다한다는 듯 오인하기 쉽다 # 만약 사회사업에 맞게 바로잡자면, 장애인 당사자가 주체요, 사회복지사 및 센터는 주체를 지원하는 역할이되, (언제) '주간'에 (어디서) '사회'에서 다른 보통 사람처럼 일상을 살아야 마땅하다. 그래야 사회사업 개념에 부합한다. 이 개념에 따라 이름을 바꾼다면, ..
2021.04.23 -
누구에게 욕을 먹을 건가
[누구에게 욕을 먹을 건가] 인간은 한계가 있고, 나도 마찬가지다. 누구에게 친절을 베풀면서 동시에 다른 누군가에게 친절할 수 없다. 누군가를 도우면서 동시에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없다. 누군가에게 집중하면서 동시에 다른 누군가와도 집중할 수 없다. 대부분 이러하다. # 문제는 다른 누군가의 반응이다. 왜 친절하지 않냐고, 왜 도와주지 않냐고, 왜 집중하지 않냐며 작게는 아쉽다 이야기하고, 크게는 나쁘다 이야기한다. 결국 선택하고 집중하면, 내가 선택하지 않은 쪽에서 작든 크든 욕을 먹는다. # 그렇다고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으면 막상 함께하는 상대로부터 왜 최선으로 다하지 않냐고 왜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냐며 다르지만 점점 비슷한 욕을 먹는다. # 결국 의사결정이란 선택과 집중인데, 선택과 집중은 ..
2021.03.19 -
이상을 구체적으로 그리니 살아난다
기관의 미션(이상, 사명), 비전(전망)을 세울 때 당사자, (지역)사회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누가 누구를 위해 존재할까. 특히 사회사업에서 당사자와 (지역)사회는 빠질 수 없고 빼서도 곤란하겠다. '이상, 사명'을 세울 때는 기관이 어떠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상, (지역)사회상에서 출발하여 기관의 역할을 설정하는 것이 마땅하겠다. # 올해부터 작은 기관과 컨설팅을 시작했다. 기관 구성원과 이상 즉 가장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상태를 살피되 기관이 어떠하기를 바라는지를 살피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의 삶. 당사자와 상관있는 사회. 이 둘을 매우 구체적으로 하나씩 살핀다. 구체적으로 살피니 매주 만나지만 분명 몇 달이 걸릴 듯하다. # 그런데 사회사업가 스스로 이상을 구체적으로 그리니, ..
2021.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