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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기관의 디지털 포용력을 높여야 한다'를 어떻게 이해할까
'복지기관의 디지털 포용력을 높여야 한다 위 문장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크게 두 가지로 정의할 수 있을 듯. # 하나, 복지기관의 → 복지기관'이' 디지털 → 디지털 '도구를' 포용력 → 포용'하는' 힘(력) 높여야 → 길러야 즉 복지기관이 디지털 도구를 이용 활용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로 해석. 이와 같이 정의하면, 복지기관은 디지털 도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하는 포용력을 높여야 한다는 개념으로 해석 가능. 이에 따라 복지관의 역할은 복지관에 온갖 디지털 도구를 도입하여 복지종사자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할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 소개 및 활용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귀결 → 복지관 사업(프로그램)의 증가 → 디지털에 약자가 일방 적응하는 개념. # 둘, 복지기관의 → 복지기관'은' 디지털..
2022.01.14 -
내가 혼자 일하는 이유
[내가 혼자 일하는 이유] 조직은 잘 운영되면 분명 큰 임팩트를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큰 임팩트를 발휘하려면 먼저 조직이 조직다워야 한다. 조직이 조직답지 않다면, 큰 임팩트를 만들기는 어렵다. 그러다보니 조직을 조직답게 운영하는데 생각보다 큰 에너지를 써야 한다. # 혼자 일하면 분명 임팩트는 조직에 비해 작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건드릴 수 있는 사안도 내가 감당할 범위 내 작은 사안이다. 하지만 조직을 조직답게 만드는 데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아도 된다. 큰 임팩트를 만들기는 어렵지만, 핵심에 대부분 에너지를 집중하며 작은 임팩트로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작다고 덜 중요하다는 건 아니다. 작은 게 중요하고 크다고 믿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혼자 일하는 이유.
2021.12.01 -
도전에 앞서 실패 상황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기
[도전에 앞서 실패 상황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기] 도전하려 할 때 실패가 두려워서 머뭇거리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실패하면 과연 어떤 일이 실제로 펼쳐질지 스스로 묻고 스스로 구체적으로 그려보면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막상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구체적으로 그려보면, 생각보다 위협, 어려움이 별로 없거나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컨설팅하면서 항상 던지는 질문이 "망하면 실제로 어떻게 되는데요?"다. 그러면 대부분 대답을 못하신다.) 즉, 실패해도 실제로는 잃을 게 별로 없거나 치명적이지 않은데,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머뭇거리며 도전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실제로 그려봤더니 큰 위협이 발생할 상황이라면 당연히 도전을 회피하는 게 맞다. 하지만 내가 아는 한 영리도 아닌 비영리에서..
2021.11.18 -
리더는 성패 요인을 팔로워십에 두지 않는다
故善戰者, 求之於勢, 不責於人 전쟁을 잘하는 자는 전쟁의 승패를 기세에서 구하지 병사들을 문책하지 않는다. 1 "리더의 자리는 매우 무거워서 그 자리를 팔로워는 알 수 없다." 2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좋은 팔로워십도 있어야 한다." 이 두 말이 각자 따로 떼어서 보면 맞는 말이지만... 글쎄요. 컨설팅하는 제 입장에서 보면, 두 말은 동시에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또 리더 입장에서 할 필요도 별로 없는 말입니다. ----------------------------------- 최고리더의 책임감과 부담감의 무게는 분명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영향력도 큰 자리이니까요. 외롭고 힘든 자리가 분명합니다. 그 자리에 있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기 어려운 거겠지요. 그건 분명하지요. ^^ 그런데 여기..
2021.10.30 -
직원의 신뢰는 리더가 위협을 감수하는 크기에 따라
리더는 이상과 사명을 추구한다. 핵심은 이상과 사명을 위해 리더가 어떤 위협까지 감수하느냐다. 그에 따라 리더의 진정성이 드러나고, 직원은 그 진정성을 '신뢰'한다. 리더가 말로는 이상과 사명을 강조하면서 정작 어떤 위협도 감수하지 않으면 직원이 리더의 말을 신뢰할 이유가 없다. 아니, 리더는 더이상 신뢰할 만한 대상이 안된다. 리더 스스로의 말과 행위가 어긋나는데 직원은 무엇을 믿고 신뢰해야 하는가. 결국 리더에 대한 직원의 신뢰는 리더가 자신이 표명하는 이상과 사명을 위해 기꺼이 어떤 위협까지 얼마나 감수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2021.10.29 -
배우는 자세
아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 왜 그것조차 모르는지 모른다. 모르는 사람은 본인이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른다. 따라서 배우려는 사람은 뭘 배우겠다고 달려들기보다 먼저 자신이 뭘 모르는지부터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게 좋다. 아는 사람은 아무리 초보적인 거라도 모르는 사람이 모를 수 있다고 여기고 뭘 가르쳐주기보다 무엇을 모르는지부터 알려주는 게 좋다. 그래야 모르는 사람이 그 모르는 것부터 공부할 수 있다. 하지만 모르는 게 뭔지 모르면 아무리 공부해도 그 모르는 걸 공부할 수는 없어서 계속 모르는 상태일지 모른다.
202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