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12. 09:39ㆍ푸른복지/복지생각
누구와 함께 변화를 추구해야 할까요?
언뜻 의지도, 역량도 갖춘 ⓵에서 시작하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의지도, 역량도 있다면 이미 변했을 것입니다.
결국 현실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는
⓶, ⓷, ⓸에 해당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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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추구할 때 누구와 함께 시작해야 할까요?
의지도 역량도 없는 ⓸에서 시작하기란 어렵습니다.
에너지를 많이 들여도 저항은 크고 변화는 미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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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남은 선택은
역량은 있지만 의지가 없는 ⓷과 함께 시작할 것인가
역량은 없지만 의지는 있는 ⓶과 함께 시작할 것인가입니다.
둘다 한계가 있습니다.
⓷ 의지가 없다면 역량이 있어도 발휘하려 하지 않습니다.
반면 ⓶ 의지가 있어도 역량이 없으면 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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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로 의지는 있되, 역량이 없는 ⓶와 함께 시작합니다.
의지는 타인이 바꾸기 어렵습니다.
설득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반면 역량은 다릅니다.
일단 제가 보기에 역량이 없어 보인다는 것일뿐,
실상은 다를 수 있습니다.
본인이 모르는 역량이 있을 수 있고,
함께 하며 조금만 알려드리면 조금씩 생동시킬 역량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환경, 여건이 부족하여
역량이 감춰졌던 것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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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이끌려면,
작게라도 변화를 현실화하며 샘플을 제시해야 하는데,
가급적 가능성 높은 사람과 함께 시작하려 합니다.
의지는 있으나, 역량이 없어 보이는 ⓶
바르게 하고 싶은 사람,
제대로 해보고 싶은 사람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는 사람을 찾아
돕고 함께 샘플을 만들어도 시간이 모자랍니다.
평생을 사용해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의지 없는 사람까지 돌아보며 설득까지 할 여유가 제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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