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지연 표식과 되먹임 특성 표식

2013. 9. 19. 08:00모음집/복지와 시스템

앞에 글에서부터 

인과요소를 파악하고,

인과요소 간 관계를 선으로 잇고,

인과요소 간 관계가 순행인지 역행인지 파악하고,

체계 되먹임 구조가 양(+)인지 음(-)인지 파악하는 방법을 살폈습니다. 


이제 시간지연을 표시하는 방법과 

체계 되먹임 특성을 표시하는 방법을 설명하여

인과지도를 보고 그리는 방법을 마무리 합니다. 

 

#


시간지연이란 앞에서 설명하였지만, 

원인과 결과 사이에 일정한 시간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반드시 인과관계에 표시해야 하며, 

이를 소홀히 할 경우에는 체계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다만 시간지연이란 어떤 원인과 결과 사이에 존재하므로

시간지연이 발생하는 구체적인 선 위에 시간지연을 표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학습과 성적 사이에는 

시간지연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학습을 한다고 바로 성적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학습과 성적을 연결하는 선에 

다음과 같이 

시간지연 표시를 넣어주면 됩니다. 



보통 시간지연은 위와 같은 표식을 넣어주는 것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인과지도를 보든 위와 같은 표식이 나오면

시간지연이 있는 인과관계라 이해하면 됩니다. 


#


이제 마지막으로 파악한 되먹임 특성을

이후에도 한 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체계 가운데 상징을 넣어주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각 되먹임 특성을 다음의 상징으로 표시하여 

인과지도에 넣을 수 있습니다. 



이 표식을 되먹임 구조 안 쪽에 표시하여

체계 자체가 어떠한 되먹임 구조인지 나타냅니다. 




 

위 표식 만으로도 

위 체계는 양(+) 되먹임 구조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물론 표식은 반드시 위의 표식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시스템 사고를 대중화한 경영 분야의 피터 센게는 

제5경영에서는 다음의 표식을 사용했습니다. 



1

양(+) 되먹임은 왼쪽 체계처럼 눈덩이가 굴러가며 점점 커지는 모습을

음(-) 되먹임은 오른쪽 체계처럼 시소가 흔들리며 조절하는 모습을

시간지연은 선에 끊어진 공간을 두고 두 선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최근 시스템 사고 또는 시스템 다이내믹스에서는 

은유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 (-) 표시하기도 합니다. 


2



떠한 방식이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체계의 되먹임 특성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표시한다는 점입니다. 


#


몇 개의 글을 거쳐 인과지도를 파악하고 그리는 방법을 살폈습니다. 


이제 앞으로 살필 인과지도를 이해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필요한 경우 내가 이해하고 싶은 경우 직접 인과지도를 작성하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체계의 인과구조를 파악하고 특성을 이해하는데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1. 피터센게의 제5경영에서 사용하는 방식 [본문으로]
  2. http://www.leader-values.com/article.php?aid=247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