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5. 00:18ㆍ과거 활동 보관/팀블로그
토론 모임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돌아오면서, 생각하였습니다.
사회복지 브랜드 컨셉을 잡기 위해서는?
그렇다면 사회사업은 무엇이며 사회복지는 무엇이며, 복지란 무엇인가? 정의되어야 하는데..
어쩌면 이것의 정의와 정답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불현듯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명의 경제학자에게 경제가 무엇입니까? 라면 무엇으로 대답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여러명의 개그맨에게 웃음은 무엇입니까? 물어보면 무엇으로 대답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러명의 경찰관에서 정의사회 구현은 무엇입니까? 물어보면 무엇으로 대답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러명의 철학자에게 사는게 무엇입니까?물어보면 무엇으로 대답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마다의 의견과 각자 가지고 있는 정보와 인식으로 인해 다양하고 여러가지의 정답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마다의 정답 그게 정말 정답일까 생각해 봅니다. 멀리서 정답을 찾으려 노력해도 오히려 멀어져만 가는 것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 정답은 저마다의 마음속에....... 살아가는 일상속에........ 평범한 생활속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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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회사업? 복지관? 복지사?
정말 규정짓고 정답이 있을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정답이 나온다면 그 정답은 정말 진실한 정답인가 생각해 봅니다.
누군가는 먹고 살기위해, 누군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누군가는 사명과 소명으로 인해, 누군가는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누군가는 배운것이 이것밖에 없어서, 누군가는 살아가는 재미를 위해, 누군가는 정치를위해, 누군가는 자신의 만족감으로,
누군가는 사회적 책임으로......
다양하고 다양한 사회복지와 사회사업
그런데 기관, 시설, 유관 기관 모두 하나의 정답, 하나의 정체성, 하나의 컨셉으로 규정지을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규정지었다면 역사적으로 언제까지 그 규정이 정답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복지라는 것의 정답이 존재하기 때문에 존재의 이유를 찾는것이 아니라 어쩌면 복지관, 시설, 복지사업들이 있기 때문에 그 존재의 이유를 찾는 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존재의 이유가 있어 사는것이 아니라, 살고 있기 때문에 존재의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그 복지라는 것의 정의 혹은 복지관, 시설, 기타 관련업종 등의 존재의 이유는 저마다 찾아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중용- 극한에 치우치지 않고 매 순간 가장 최선의 올바른 방법(하늘이 인간에게 부여한 본성을 체득하고 실현하는 것, 하늘이 부여한 본성을 따르는것, 선을 택하여 굳게 지키는것, 언제 어디서나 중용의 도를 지키는 것, 자신의 수양하여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것)을 취하는 것
어쩌면 중용과 같이 사회사업은 매순간(각 복지관의 정체성과 비전을 수립하거나 사업을 진행할때) 최선의 입장(정체성에 부합하게, 비전에 부합하게)을 취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그 상위단계의 복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노자의 도덕경이라는 책에는 최선의 경지가 물이라고 합니다. 복지는 어쩌면 물과 같은 성질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릇에 따라, 환경에 따라, 자유자재로 담겨지지만 그 특성만은 변하지 않으며...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흐르는 겸손이 있으며, 사람들을 정화(하늘이 내려준 본성을 회복시키는 것, 선을 추구하는 것)시켜주는.... 그 본연의 특성과 성질을 규정지을 수 없는 물.....
물을 액체로만 규정지을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을 식용으로만 규정지을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을 정화의 작용으로만 규정지을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이라는 것이 혹여나 복지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은 규정지을 수 없지만 물입니다. 복지는 규정지을 수 없지만 복지입니다.
규정지을 수 없는 복지는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좋고 선하고 행복하고 아름답고, 따뜻하고 온화한 그런 느낌들의 것이라면...
우리들의 경쟁상대는 어쩌면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의 욕심과 이기심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한 욕심과 이기심을 하늘이 내려준 본성으로 회복 시키고 변화 시키는 것이 복지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다시 원론으로 돌어와 사회사업을 한다면 자신을 수양하고 저마다의 정답을 찾고 그것을 조화시켜야 한다는 것인데...
각 기관, 시설, 유관기관 마다 자신들만의 정답을 찾아나가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정답은 책에 없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경험 많고 학식이 높은 외국의 유명한 학자에게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마다의 일터와 삶터에서 정답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정답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기관장님 및 관리자 분들께서 조금만 마음의 문을 열고 평직원부터 중간관리자 까지 모두의 입장을 조화시켜 우리 복지관만의 정답을 찾아 낸다면,,,,, 그것이 어쩌면 컨셉이 되고 자신들만의 브랜드가 되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브랜드의 컨셉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적인 브랜드 컨셉 매니져 또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복지관의 비전에 상담과 치료가 있다면 상담과 치료의 사업들을 진행하고, 복지관의 비전에 상담과 치료가 필요없다면 그냥 버리면 되는 유연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복지관의 비전에 여러가지의 사업이 필요하면 사용하고 사람들에게 필요없다면 버려야 하는 유연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처럼 맹목적이고 비전, 가치, 철학, 존재의 이유없이. 사업을 진행해도 안될것이라 생각되지만
책에 나온 이론에 근거하여, 책에나온 정답에만 근거하여 그것만 적용시켜 사업을 진행하는 것 또한 융통성이 없다고 봅니다.
이론은 정답이 아니라 잘 사용하여 사람들의 이로움을 위한 도구일 뿐이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만 했으면 합니다.
그것을 이용하여 저마다의 정답을 찾고, 그것을 사람들의 인식속에 정답화 시키는 그러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970년대에 사회복지 브랜드는 정답이 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현재에서는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연주의 사회사업, 사례관리 이론과 실제, 심리상담과 치료의 실제, 사회복지 브랜드 전략, 포지셔닝,네트워크, 사회복지개론, 사회정책
사회복지법제, 실천론, 지역사회복지론, 인간행동과 사회환경등등등
각자의 이론과 내용을 통해 저마다의 정답을 찾고 그러한 정답을 사람들에게 정답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봅니다.
우리의 복지를 알리기 위해서가 아닌, 복지사업을 유행시키기 위함이 아닌, 복지관 자체를 홍보하기 위함이 아닌
그 본연의 목적.... 바로 지역주민의 복지 참여를 통한 사회의 조화를 위해서 정답을 찾고 그것을 정답화 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주님께서 말씀한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생각되나, 그것 이외의 모든 것은 정답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몫이라 생각됩니다.
정답의 존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인식속에 정답화 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각 복지관 혹은 시설 혹은 유관기관마다 그 정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그 정답을 생성하고 비전을 세우고 그것을 정답화 해나가는 것 그것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마다의 가치와 철학을 생성하고 비전을 세우고 그에 맞게 사회사업을 해나간다면, 그리고 그 비전과 정답을 사람들의 인식속에 정답화 시켜 간다면,,,,,그것은 어느 순간 지역사회 복지의 정설이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 비전을 정하고 정답을 찾기 위해선.. 적어도 깊이있는 토론과 원활한 의사소통, 직원들의 교육, 실무자 토론 모임, 새로운 분야(경영, 경제, 정치,)와의 접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재는 기존 복지 사업의 고착화, 유행, 실적, 권위, 서류, 상하관계의 조직문화 등의 장애요소로 인해 저마다의 정답을 찾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마다의 정답을 찾는다면, 혹은 찾아나가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실무자들은 이렇게까지 답답한 심정은 아닐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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