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3. 22:16ㆍ과거 활동 보관/팀블로그
1986년에 발표한, 박충환 교수님의 Brand Concept Management Model 에서
소개한 브랜드 컴셉트 세가지에 관한 내용을 읽으면서
사회복지는 어떤 브랜드 컨셉트를 가지고 있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1,고객의 불편을 해소하는 기능적 컨셉트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면 가치가 올라가는 브랜드.
해당 제품에 대해 고객이 느끼는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것.
처음에는 몰랐지만, 시간이 가면서 소비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인식하고,
기능적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회복지는 기존 상품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과 더불어
당사자의 잠재적 욕구(문제의 개념과 차이는 있겠지만)에 집중하여
이에 알맞은 브랜드를 개발해야 합니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단순히 문제점에 집중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곧 문제해결을 위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브랜드간의 경쟁이 생기게 됩니다.
이 브랜드들 사이에서 당사자는 선택의 권리는 가질 수 있겠지만, 자생력을 잃게 됩니다.
새로운 서비스가 없거나, 서비스 이용이 중단된 공백기의 경우, 당사자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당사자의 잠재적 욕구, 기존 사회복지의 장점도 적극 활용한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되,
당사자가 욕구를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2.브랜드 네트워크 전략! 경험적 컨셉트
당사자의 다양성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의 구색을 갖추기 위해 어떻게 일해야 할까?
은평구의 사회복지 네트워크 브랜드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고교 졸업 후 진로를 결정하고자 하는 장애청년들의 경우,
다양한 선택권을 가졌다기 보다는
단일화된 평가에 의해 자신이 갈 수 있는 곳을 찾아가게 됩니다.
당사자가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선택범위가 다양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면 당사자가 자신의 잠재적 욕구를 발견하고 충족하기 보다는
현재의 서비스 이용에만 만족하게 됩니다.
소비자는 소수의 제품보다
다수의 제품에서 하나의 상품을 선택할 때 더 많은 가치를 느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단종 복지관에서 얼마나 많은 선택을 줄 수 있는가?
종합복지관에서는 당사자가 제품 하나하나가 다르다고 느낄만큼 다양한 것을 가지고 있는가?
각 기관에서 잘하는 것을 당사자가 선택영역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연계한다면?
각 기관의 브랜드화를 통해 당사자가 선택의 근거를 확실히 할 수 있다면?
소비자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 더 많은 가치를 느끼게 될 것이며,
그 선택권을 통해 당사자의 자생력을 신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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