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0. 18:49ㆍ과거 활동 보관/팀블로그
이런 글을 올려야 될지 모르겠지만.^^
어제 갑자기 sbs긴급구조 방송을 보면서 그와 비슷한 가정을 복지관에 근무하면서 본적이 있습니다.어떠한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할까 방법을 잘 알지 못하여 질문을 올립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 분의 가정 이야기인 즉, 간단하게 말하자면 가정의 큰 빚으로 인해 어머님께서는 매일 술에 취하여 있고, 아버지께서 조울증이며 가정과 아이들에 무관심하고 아이들은 방임되어 영향결핍과 정서적인 불안상태에 있으며, 가정의 위생상태는 최악의 상황인 가정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러한 비슷한 상황에 있을 때 어떠한 방법으로 풀어가야 할까요?
방송에서 보면 아버지와 어머니는 병원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고, 아이들은 일시적으로 보호시설에서 양육하기로 하였고, 집안의 위생상태는 지역 주민 봉사자 분들이 와서 청소를 말끔히 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복지관에서 그와 비슷한 가정의 경우가 떠올랐습니다.
위생상태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어머니의 부재로 누구하나 청소를 할 사람이 없었으며 의지 또한 없었습니다.
청소를 같이 하자고 하면 "그냥 이대로 조금씩 조금씩 치워나갈테니 신경쓰지 말라고"만 하였습니다.
사회복지사의 의견과 그 가정과의 의견이 대립했을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복지사의 의견대로 한다면 분명 조금더 위생적이고 낳은 환경이 될 수 있는데,,당사자가 완곡히 거부하면서 "제발 그냥 이대로 살게 내버려 두세요" 한다면 ... 끝까지 설득해야 할까요?
아니면 당사자의 의견대로 그냥 그 상태에서 살도록 해야 할까요?
이분들의 강점을 어떻게 살피어야 할까요? 이야기 나누는것 조차 거부하던 그분들은 어떻게 해드려야 할까 고민해봤습니다..
어떻게 의지력을 회복 시킬까? 이웃과의 관계는 어떻게 주선해 주어야 하나? 강점관점으로는 어떻게 풀어가야 하나?
하는 질문들과 무엇보다 우선시 되는 그분의 의견대로 그렇게 살도록 내버려 두어야 하나 아니면 사회복지사의 의견대로 그 분을 계속 설득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질문들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어떠한 방법이 올바른 방법일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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