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 전환기와 공감
2017. 6. 29. 09:08ㆍ푸른복지/복지와 인문사회
그냥... 직관적인 생각이지만..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이곳저곳에서 충돌이 일어나는 듯 하다.
그 중 하나.. 공감.
아무리 역량이 뛰어나도,
공감 능력이 부족하면
더이상 인정받기 어려워지는 듯 하다.
인정은 커녕 공격받는 수준까지 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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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계가 강한 사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일수록
권력에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능력만 키웠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권력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는 능력은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
이런 이유로 공감능력을 의도적으로 차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
오랜 시간 공감능력은 차단한 채,
권력에만 민감하게 처세했는데...
패러다임은 어느 순간 훌쩍 바뀌었다.
과연 이런 부류는 단시간에 공감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
공감능력은 그렇게 쉽게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공감능력이 떨어질수록
내가 공감 못한다는 사실 조차 공감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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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위계가 강한 시대에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세대 중
권력에 민감하게 순응하는 방식으로 처세했던 부류는
이기적이고, 권위적이고, 독단적이면서도
협력을 못 이끌어 성과마저 못내는 개혁 대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낙인 찍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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