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인재를 위한 충분조건

2016. 6. 14. 07:00푸른복지/복지생각

복지기관이 인재를 잃으면 전부를 잃는 셈이다. 

인재를 잃지 않으려면 

인재가 복지기관에서 일해야 하는 바 그 이유(why)가 중요하다. 


인재가 복지기관을 선택하는 주요한 이유는 

'가치(의미)를 담은 실질적 성과(변화)'이고 

이를 통한 당사자, 지역 그리고 인재 본인의 성장일 것이다.


인재가 '가치, 성과 그리고 성장'을 이루지 못하는 가운데,

기관이 물적보상 향상 만으로 인재를 잡을 수 있다고 여긴다면, 

자기 정체성인 비영리를 절반만 이해한 것일지도 모른다. 


물적보상책은 인재를 잡을 필요조건이긴 해도 

충분조건은 되지 못한다.
처우개선 만으로 몰가치, 몰성과, 몰성장을 덮을 수 없다. 
몰가치, 몰성과, 몰성장에 현장 인재가 휩쓸려 간다. 

무엇이 있어야 하는가?
'가치, 성과 그리고 직원의 성장'이 있어야 

비로소 인재를 잡을 충분조건이 된다. 


복지기관이 가치, 성과, 성장 없이
물적보상책만으로 인재를 잡으려 한다면,
 

굳이 인재가 영리를 포기하고 비영리로 올 이유가 있을까?

영리의 당근책은 비영리 보다 달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