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더기가 되어 인재를 내모는 복지기관

2016. 6. 10. 12:19푸른복지/복지생각

복지기관은 이슈에 따라 하나씩 과업을 추가했다. 

이것이 필요하다면 이것을 추가하고

저것이 필요하다면 저것을 추가했다. 

명확한 기준 없이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추가했다. 

어느 덧 복지기관이 누더기가 되어 한계에 도달했다. 


정체성 상실 

무엇 하는 곳인지 희미하다. 

정체성이 희미하니, 더욱 일관성 없이 과업이 유입된다. 


업무 과중

마구잡이로 과업이 주어지니

업무에 몰입하지 못하고 매몰된다.

내가 무엇을 하는지 조차 모른 채 하루하루 급급하다. 


가치, 성과 하향

업무에 매몰되면, 가치(의미)를 찾을 수 없다. 

가치를 상실한 활동으로 실질적 성과가 나기 어렵다. 

포장 (꾸미기) 기술만 강화된다. 

바쁘긴 한데 바른 방향인지 확신이 없다.


인재 이탈

정신없이 일에 매몰되지만,

사회사업을 하는 이유 즉 가치(의미)를 모른 채 

실질적 성과도 없이 포장하기에 급급하다면,

인재가 나가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