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에게 당부합니다.
2014. 8. 13. 23:37ㆍ살며 생각하며
[다음세대에게 당부하는 글]
무엇인가를 바꾸려면
무엇인가를 버려야 한다.
아무것도 버리지 않으며 바꾸겠다 한다면
실상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하물며 더 가지면서 바꾸겠다면
실상은 가지는 것이 핵심이요,
바꾸겠다는 말은 짐짓 꾸미는 말인 셈이다.
#
자녀를 잃고 눈물 흘리는 사람을 위해 바꾸자 하지만,
우리 세대는 탐욕, 권력, 특권의식, 이익을
민생으로 포장하며 여전히 더 가지려 한다.
바꿔야 한다는 말은 공기처럼 흔하나,
이를 위해 우리 세대가 버린 것은 찾기 어렵다.
도리어 눈물 흘리는 사람이
곡기를 끊은 사람이
생업을 버린 사람이
일상을 버리며 바꾸려 하지만,
알량한 민생을 더 가지려는 우리 세대는
일상을 버린 사람을 도리어 욕보인다.
이제는 나 먹고 사는 것을 챙겨야겠으니,
이쯤에서 그만하자고, 가만히 있으라고....
그렇게 욕보이며 진상을 은폐하고 가치와 철학을 버린 사건이
씨랜드, 군 은폐, 세월호까지 끝이 없다.
#
다음세대에게 당부합니다.
이 세대가 얼마나 탐욕에 빠져
타인의 고통과 정의를 외면했는지,
있는 그대로 남겨주십시오.
"탐욕에 빠져
타인과 약자 및 다음세대까지 착취한 세대"로 역사에 남겨주십시오.
길이길이 타산지석으로 사용해 주십시오.
* 세월호 119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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