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로부터 시작하는가?
2014. 2. 25. 08:00ㆍ푸른복지/복지와 경영
더 나은 대안을 만들려면
상대의 사고체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깊이 자리잡은 기초 관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깊이 자리잡은 기초 관념을 이해하려면
한 단계씩 들어가야 합니다.
현 단계를 밝히면,
그에 대한 근거를 묻고 이해합니다.
근거를 밝히면 그것이 현 단계이므로,
해당 근거를 세운 근거를 다시 묻고 이해합니다.
이렇게 한 단계씩 들어가다 보면
가장 근간에 자리잡고 있는 관념 특히 고정화된 관념이 나옵니다.
이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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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신뢰하지 못하면
깊은 단계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즉 근거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현 단계를 이해하려면
근거가 되는 아래 단계로 나아가야 하는데,
다른 숨긴 의도가 있지 않을까 의심하기 시작하면
근거가 되는 아래 단계를 이해하는데 실패합니다.
상대의 근거를 듣기 보다,
자신의 추론이 먼저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아서는 서로의 의견을 온전히 이해하는데 실패하고,
이해에 실패하면 보완도 할 수 없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보완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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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대안을 만들려면
상대를 신뢰합니다.
최소한 신뢰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제시하는 현 단계의 근거를
수용하고 최대한 이해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신뢰로부터 시작하느냐
불신으로부터 시작하느냐에 따라
더 나은 대안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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