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의 변화와 적극적 삶

구체적인 무엇을 바꾼다. 

이로써 해당 사안이 바뀐 듯 하나 다른 일상에는 별 변화가 없다. 

당연한 것은 여전히 당연하다. 

기회가 기회로 보인다. 

위기가 위기로 보인다. 

문제를 해소하는데 집중한다. 

기저에 깔린 관점의 변화가 아니므로 변화는 곧 해당 사안에 그친다.   

말단의 변화요. 표면의 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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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무엇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는 때가 있다. 

이로써 구체적인 무엇이 당장 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새로운 관점은 이후 접하는 모든 것을 달리 보게 한다. 

당연한 것에 의문을 갖는다. 

기회가 위기로 보인다. 

위기가 기회로 보인다. 

아예 새로운 것을 갈망한다.

관점이 바뀌면 오랜 시간을 지나며 모든 것을 재검토한다. 

이것이 근본의 변화요, 기저의 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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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차원에서 관점이 바뀌는 경우라면, 

인생의 전환기라 할 수 있다. 

개인적 차원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 세계적 차원으로 관점이 바뀌는 경우라면, 

패러다임 전환기라 할 수 있다. 

인생의 전환기든, 패러다임 전환기든, 

이를 이해하려면 말단과 표면의 변화만 살펴서는 곤란하다. 

이로써는 이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응용도 할 수 없다. 

결국 이해할 수 없는 변화에 적응하는 소극적 태도만 가능할 뿐이다.

말단과 표면의 변화에 머물지 말고, 

이를 이끌어낸 근본과 기저의 관점을 살펴야 유익하다. 

관점을 이해하면 비로소 응용할 수 있다. 

이해하고 응용할 때 변화를 주도하는 적극적 태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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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변에 많은 일을 대할 때 

말단과 표면에 묶여 감정적으로만 대응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와 같다면 결국 이해하지 못하면서 끌려다니는 소극적 삶을 선택하는 셈이다.

나는 말단과 표면을 통해 

근본과 기저에 흐르는 관점을 그대로 보기를 바란다. 

동시에 나 자신이 만든 관점 또한 있는 그대로 보기를 바란다. 

세상의 관점과 나 자신의 관점을 비교하며, 

깨질 부분, 다듬을 부분, 지켜야 할 부분을 구분하고 수정하기를 바란다. 

이로써 죽을 때까지 삶을 주도하는 적극적 삶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