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0. 23:39ㆍ푸른복지/복지와 경영
앞의 [조직] 직원이 조직의 브랜드 가치를 만드는 시대 를 읽고,
강종건 선생님께서 페이스북에 달아주신 글입니다.
배울 점이 많고 기억하고자 블로그로 복사해 왔습니다.
과거 조직이 직원들에게 헌신(commitment)을 요구하던 시대가 있었고,
아직 그런 조직이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직원이 조직의 브랜드 가치를 만드는지 여부는
어디까지나 조직과 자신의 일에 얼마만큼 몰입(commitment) 하느냐 하는 문제라고 보며,
따라서 이들 두 가지는 상호적인 개념이라고 봅니다.
이들 두 가지는 관점의 차이일 뿐 목적가치를 달리하는 그 본질을 달리하는 개념은 아닙니다.
현대사회를 리더십의 사회라 하는 것은 그만큼 후자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개개인의 비전(vision)과 예지력이 갖는 의미와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겠죠.
생각해보면 MS와 William Henryl Gates III, Apple과 Steven Paul Jobs, 삼성그룹과 이건희회장, 유한킴벌리와 문국현사장, 아름다운가게나 희망제작소와 박원순변호사, 이들의 CEO로서 보여준 시대를 앞서가는 비전과 예지력은 MS나 Apple과 같은 기업과 동일시되어도 문제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또한 적어도 이들과 모택동, 박정희, 리콴유, 박태준 등의 리더십을 동일시하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이들 극단적인 리더십행동을 보이는 두 집단에서 발견되는 주된 차이는 바로 위에서 말한 상호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조직이 헌신(commitment)을 요구했을지라도 직원들의 헌신이 자발적인 것(initiative)이었다면 그것은 조직몰입(organizational commitment)이라 할 것이며 높은 성과와 브랜드 가치로 귀결될 것입니다.
즉, 자발적인 헌신에 기초한 것이라면 높은 조직성과도 직원 개개인의 헌신에 의한 조직몰입의 산물이며 브랜드 가치가 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결국은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로 마치 Douglas McGregor와 같이 직원들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 하는 문제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기에 나는 요즘 당위세대인 내가 선호세대에 속해 있는 직원들과 어떻게 하면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하모니(harmony)를 이룰 것인가 하는 문제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오히려 이들 두 집단 사이에 존재하는 집단간 갈등을 어떻게 해소해줄 것인가 하는 문제에 관리의 역량이 집중되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오늘날 당위세대는 선호하지 않는 일일지라도 당위를 느끼면 기꺼이 하지만 선호세대는 제아무리 옳은 일이라 믿어져도 자신이 선호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냉담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곧 가치(value)와 가치관(value)의 문제로 직원교육이 지식(knowledge; K)과 기능(skill; S) 외에 태도(attitude; A)에 관심을 갖는 이유이기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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