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3. 19:25ㆍ모음집/복지포지셔닝
세분화가 강력한 이유
세분화가 욕구를 더 많이 충족시킨다.
세분화는 생각보다 큰 힘을 가집니다.
마케팅이나 사회복지 또한 모두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세분화하는 것이 니즈를 크게 충족시키는 강력한 방법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컴퓨터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몇 가지 욕구를 가지게 됩니다.
‘아.. 이 컴퓨터를 들고 다닐 수 있다면 좋겠는데…….’
‘아.. 이 컴퓨터가 지금보다 훨씬 빠르면 좋겠는데…….'
즉 사람들 중 일부는 기능은 떨어져도 휴대가 가능한 컴퓨터를 원하고,
일부는 휴대는 어려워도 기능이 강력한 컴퓨터를 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사용상황에 따라 원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이렇게 되면 초창기 컴퓨터는 좀 더 잘 팔리기 위해,
다른 말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연스럽게 분화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입니다.
휴대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노트북의 형태로 발전하게 되고,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데스크톱에서 더 많은 기능을 포함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세분화가 더욱 강력한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하위 카테고리, 즉 새로운 영역이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누군가 극과 극의 욕구를 단순히 평균을 내서 욕구를 파악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겠습니까?
앞의 예에서처럼 휴대성을 원하는 사람의 욕구와 빠른 정보처리를 원하는 사람의 욕구를 나누지 않고 평균 내면 어떤 결과가 나오겠습니까?
아마 욕구조사를 반영한 제품은 노트북과 데스크톱의 중간쯤 되는 장점이 없는 컴퓨터로 포지셔닝을 잡게 될 것입니다.
어중간한 휴대성과 어중간한 빠르기, 즉 휴대도 불편하고 기능도 떨어지는 컴퓨터가 되겠지요.
이렇게 되면 어느 누구도 선택하지 않는 컴퓨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세분화하여 상품을 출시해야 시장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세분화는 큰 힘을 가집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마케팅 또한 이러한 흐름을 거쳐왔습니다.
메가 마케팅에서 세분화 마케팅으로,
세분화 마케팅에서 다시 개인별 마케팅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세분화의 관점에서 보면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이 흐름을 인터넷의 예로 설명해 볼까요?
예전에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하였습니다.
하지만 곧 주제에 따라 모이는 커뮤니티, 카페로 이동했지요.
이제는 어디에서 활동하시나요?
완전히 개인화된 영역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니홈피, SNS의 형태로 흘러 다니지요?
왜 그럴까요?
자신의 사용상황에 적합한 제품이 나오면 그만큼 편익이 커집니다.
고객은 같은 가격이라면 자신에게 더 많은 편익을 제공하는 제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고객 적합도를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세분화하여 상품을 출시하는 흐름이 그동안 주류가 되었던 것입니다.
자! 무엇이 보입니까?
지금까지 세상의 주류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세분화였습니다.
'모음집 > 복지포지셔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힘의 원리(비교우위)로 보는 세분화 (0) | 2010.09.09 |
---|---|
손자병법으로 보는 세분화 (0) | 2010.09.06 |
지금까지의 추세는 세분화 (0) | 2010.09.02 |
1등과 싸우지 마라 (0) | 2010.08.30 |
복지 종합화의 한계 (0) | 2010.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