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26. 00:36ㆍ과거 활동 보관/팀블로그
"간디지가 생각한 마을 스와라지 계획에서 당연히 중심적 지위를 차지하는 '마을일꾼'의 의무는,
마을들을 농업과 수공업을 통해 독립적이고 자급자족하도록 조직하고,
마을사람들에게 보건과 위생을 교육하고 질병과 불건강을 예방하는 모든 조처를 취하며,
'나이탈림(수공업 일을 통한 국민교육)'의 노선을 따라
마을사람들의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교육을 마련하는 것이다."
-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15쪽 -
간디가 마을 스와라지를 이루기 위해 중심적 인물로 언급한 마을일꾼.
'중심적 지위'라고 하여 마을일꾼이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여기에서의 중심적 지위는 마을 스와라지를 만드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간디가 말하는 마을일꾼의 역할을 보면
사람들을 조직하고, 교육하는 현재의 '지역운동가'와 그 역할이 흡사하다.
다만, 간디가 말하는 마을일꾼의 활동 환경은 농촌으로 직접 농업과 수공업을 실천하는 반면,
현재의 지역운동가는 농촌만이 아닌 도시에서도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만 다를 뿐 농촌이든 도시든 그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낮은 곳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삶으로 실천한다는 핵심은 같다.
간디는 마을일꾼의 역할 중 '교육'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교육을 통해 지적ㆍ도덕적 성장을 이루고
그것이 마을의 공동체를 회복하는 바탕이 된다고 보았다.
물론 교육만으로 완전한 스와라지를 실현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
그러나 교육이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지역운동가가 주민을 만나고 조직하는 과정에서도 교육은 필수다.
교육을 통해 주민참여의 당위성을 이끌어내고 동기를 부여한다.
그리고 그러한 주민이 늘어날수록 자발적이며 상호적인 지역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다.
마을일꾼과 지역운동가.
지역운동가와 사회사업가.
결국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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