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복지/복지생각(105)
-
장애인사회활동센터(주간보호센터)에서의 집단활동
장애인사회활동센터(주간보호센터)에서의 집단활동 장애인사회활동센터(주간보호센터)는 개인별로 사회활동을 하는 곳이다. 따라서 센터의 모든 활동은 본래 개인별이 기본이다. 그렇다면 센터에서 하는 집단활동은 모두 폐지해야 할까? 개념상으로는 그러면 좋겠다. 다만, 현 지원 인력으로는 그러기 어려워 보인다. 그럼 센터 정체성을 버리지 않으려면, 집단활동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까. 센터에서 하는 집단활동이란, 원래 개인별로 하는 활동이되 각자 원하는 활동과 시간, 공간이 같거나 유사하여 단지 모여서 할 뿐이다. 겉보기에만 집단활동처럼 보일 뿐, 실제로는 개인별 선택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집단활동이라도 거절할 권리, 구경할 권리 등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래야 개인별 활동이라는 근본 개념이 손상되지 않는다. 이래야 현..
2021.08.24 -
장애인사회활동센터(주간보호센터)의 내용은 어떠해야 할까?
장애인사회활동센터(주간보호센터)의 내용은 어떠해야 할까요? 아마 판단의 출발점이자 기준은 '보통 사람으로서 일상'일 겁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어떻게 일상을 보낼까 그렇다면 센터를 이용하는 당사자 또한 여느 사람처럼 일상을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센터 가치는 이를 추구하고, 센터 내용은 이에 가까워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보통 사람으로서 일상을 지내도록 도우려면 센터 활동 일정은 어떤 기준과 논리 순서로 구성해야 할까요. 먼저 당사자의 일상을 기준으로 삼고, 이를 반영하여 센터 활동 일정을 맞추는 게 맞는 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반면, 센터에서 영역별로 활동(프로그램) 일정을 만들고 당사자보고 이에 따라 살라고 하면 방향과 순서가 틀려 보입니다. 이렇게 하면 당사자의 삶이 일상에서 멀어질 겁니..
2021.06.23 -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개념과 이름을 설정한다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개념과 이름을 설정한다면? # 현재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풀어보면, '장애인'을 '주간'에 사회사업가가 '보호'하는 '센터'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를 풀어 해석하면, 사회사업가는 주체요, 장애인 당사자는 객체(대상)요, 하는 활동은 '보호' 의미로 보인다. 보호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마치 센터는 '보호'만 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오해하기 쉽고 또 일하는 사회사업가는 결국에는 '보호'만 해도 의무를 다한다는 듯 오인하기 쉽다 # 만약 사회사업에 맞게 바로잡자면, 장애인 당사자가 주체요, 사회복지사 및 센터는 주체를 지원하는 역할이되, (언제) '주간'에 (어디서) '사회'에서 다른 보통 사람처럼 일상을 살아야 마땅하다. 그래야 사회사업 개념에 부합한다. 이 개념에 따라 이름을 바꾼다면, ..
2021.04.23 -
누구에게 욕을 먹을 건가
[누구에게 욕을 먹을 건가] 인간은 한계가 있고, 나도 마찬가지다. 누구에게 친절을 베풀면서 동시에 다른 누군가에게 친절할 수 없다. 누군가를 도우면서 동시에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없다. 누군가에게 집중하면서 동시에 다른 누군가와도 집중할 수 없다. 대부분 이러하다. # 문제는 다른 누군가의 반응이다. 왜 친절하지 않냐고, 왜 도와주지 않냐고, 왜 집중하지 않냐며 작게는 아쉽다 이야기하고, 크게는 나쁘다 이야기한다. 결국 선택하고 집중하면, 내가 선택하지 않은 쪽에서 작든 크든 욕을 먹는다. # 그렇다고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으면 막상 함께하는 상대로부터 왜 최선으로 다하지 않냐고 왜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냐며 다르지만 점점 비슷한 욕을 먹는다. # 결국 의사결정이란 선택과 집중인데, 선택과 집중은 ..
2021.03.19 -
위기가 갑자기 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코로나가 분명 충격을 주는 면이 있다. 하지만 위기가 갑자기 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지역)사회 중심으로, 당사자와 관계인을 주체로, 단순하고 소박한 일상으로 풀어가는 방법이 사회사업의 정체성에 맞는 실천임을 오랜 기간 나눴다. # 코로나 충격이 발생하니, 이제 여기저기에서 현장이 위와 같이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맞다. 동의한다. 그런데 이면에 다른 의미가 있다. # 만약 코로나 이전부터 사회사업 정체성에 맞게 실천했다면 어땠을까? 첫째, 이것이 대책으로 나올리가 없다. 무엇이 대책으로 제시된다는 뜻은 지금 현장을 그렇게 안 (못)했다는 반증이다. 둘째, 코로나 충격은 있어도 위기는 아니어야 한다. 왜? 코로나 대책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코로나 이전부터 사회사업 정체성에 맞는 실천 방법으로 이미 ..
2020.08.21 -
팬데믹 상황. 나라면...
나라면... 온-오프 믹스를 전제로 사업을 구상하겠다. 온라인 도구를 쓸 줄 몰라 필요함에도 활용 못하는 수준은 최소한 벗어나겠다. 만들지는 못해도 활용할 줄은 알아야 당사자가 온라인 소외를 벗어나도록 도울 수 있겠다. 비접촉 대면을 위한 매체를 많이 개발하겠다. 매체하면 온라인만 떠올리는데, 매체도 아날로그 매체, 디지털 매체가 있고, 원거리 대면도 충분히 가능한 방식이다. 따라서 언택트를 비대면으로 개념화하기보다 비접촉으로 개념화하면 생각보다 많은 매체가 있다. (디지털 & 빔프로젝트, 스피커, 영상편지, 포스트잇, 엽서, 사진, 현수막 등) 언택트일수록 대면접촉의 기회를 더 중히 활용하겠다. 대면접촉 빈도가 준다고 중요도까지 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대면은 더 귀해지고 더 중요해진다. 따라서 비대..
2020.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