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의 생태 - 금천 발달장애인 지역 누리기 센터(주간보호센터)

2022. 7. 14. 08:59푸른복지

센터의 생태도는 어떻게 구성하고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살펴보기
지역사회 기관과 네트워크를 하려는데, 
센터의 생태도는 어떠한지 이에 따른 네트워크 연결 방법을 같이 궁리하기. 

 

1.구글 지도 활용하기

구글 드라이브 내 ‘내 지도’기능을 사용해서 생태도 그릴 수 있음. (공개, 비공개 선택 가능)

‘내 지도’에는 마커를 추가할 수 있음.
마커에는 제목과 상세내용을 넣을 수 있는데,
우리 기관에서는 연결 날짜, 기관 내 연결된 사람 이름, 연결 내용 등을 넣어서 관리하기로 함. 

지도 내에는 [레이어 옵션 - 데이터 표 열기] 기능이 있고, 
검색 기능도 있으므로, 생태도가 많아지면 검색을 활용할 수 있음. 


2.네트워크 관리 - 중복성 만들기

네트워크를 겉에서 보면 서류 등을 핵심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네트워크의 실체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 
최초 연결자가 퇴사하는 경우 MOU 또한 쉽게 끊어질 가능성이 높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최초 연결자 외 다른 연결선을 만들어 놓아야 네트워크가 지속된다.
즉 안정성이 높아짐. 


반면, 중복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어느 정도 비효율을 감수해야 한다는 뜻. 
기관 내 한 명 이외 다른 사람도 연결되어야 한다는 뜻.
가장 효율적이려면, 기관 내 직원 한 명이 각각 별도의 네트워크를 가질 때.
하지만 이런 경우 한 명이 퇴사하면 네트워크도 사라진다는 뜻이 됨.  
따라서 네트워크는 어느 정도 비효율성이 있어야 안정성이 높아짐.

 

3. 신규 개발 노력 VS 유지 노력

네트워크는 신규 개발이 유지 노력보다 훨씬 크게 들어감.
따라서 신규 개발보다 유지하는데 더 노력해야 함. 

반면 유지율이 현저히 떨어지는데, 신규 개발에만 몰두하면
마치 밑빠진 독에 물붓기 처럼 되어 효과가 상쇄됨. 

따라서 일단 연결된 네트워크를 어떻게 잘 유지하느냐가 기본이 되어야 함. 



4. 이미 아는 관계 VS 전혀 모르는 관계

 

단골 즉 신뢰도 높은 연결 관계를 늘리려면,
위와 같은 피라미드 구조에 따라
일단은 우리를 아는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 

그래야 그 중 약 10%(상징적 숫자)가
우리와 한 번 만나게 되는 것이고,
그 중 약 10%가 우리와 여러 번 만나고,
그 중 약 10%가 튼실한 관계 생태가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를 아는 사람을 많이 만들 것인가?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가?

주로 내부에서 일하다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따로 나가는 방식
또는 우리 일하는 방식을 아예 외부에서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방식

당연히 아예 외부에서 일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을 때
아는 사람이 많아지고, 그러면 자연스레 기관의 생태도도 풍성해짐. 

 

5. 무엇으로 보상을 드릴 것인가?

이용인이 손으로 직접 쓴 손 카드를 전해드림
이용인의 활동 소식을 카톡 등으로 전해드림.  
떡, 원두커피 등도 전해드림. 등
이 중에서 가장 크게 감동스러워하신 건 이용인의 카드였음. 

왜 이용인의 손 카드가 가장 큰 보상이 되었을까?
이용인이 직접 만든 카드, 손 편지 : 정성, 의미, 마음, 시간, 노력

내적 보상과 외적 보상 중에서
기관이 제공할 수 있는 외적 보상이라는 건 한계가 있음. 
또한 외적 보상은 지속성이 현저히 떨어짐.
한 번 제공하면 당연한 것이 됨. 

내적보상은 정성, 의미, 마음, 시간, 노력 등이 제공되는 것인데,
이것을 위해 복지기관과 네트워크 하는 것. 
따라서 내적보상을 어떻게 드릴 것인가 궁리하는 게 중요
 

6. 당사자의 생태가 풍성해지면, 센터의 생태도 지속적으로 유지

내적보상은 곧 당사자와의 상호작용에 따라 달라짐.

즉, 복지기관과 네트워크하는 이유는 당사자에게 도움이 되려는 마음인데,
이를 충족시키는 내적보상은 직원을 거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와 직접 상호작용할 때 가장 높은 보상이 이루어짐.

또한 당사자도 센터의 주인이자 구성원이므로,
당사자가 생태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게 중요하고 또한 당연. 

예를 들어 당사자가 연말 연초 등에
일부러 생태를 풍성하게 유지하기 위해
찾아뵙고 인사하는 활동이 매우 유용.

당사자가 센터의 주인이면,
센터의 생태를 관리하는 데도 당사자가 역할을 하시는 것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