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두고 언어가 안 되는 당사자의 의견 파악(유추)하기
2022. 3. 11. 07:29ㆍ푸른복지
:: 금천 발달장애인 지역 누리기 센터(주간보호센터) 실천 이야기 ::
:: 자기결정 여행(당일 그룹) #2
- 시간을 두고 언어가 안되는 당사자의 의견 파악(유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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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당사자의 의도를 반복해서 경험하면서 파악(추측)
1) 당사자의 평소 음식 취향 :
가족은 당사자가 얼큰한 음식을 좋아한다고 말씀하심.
이에 따라 지원자는 '당사자는 얼큰한 음식을 좋아한다'고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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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얼큰한 음식 = 빨간 색
여행 당일 점심 때
당사자가 사전에 선택한 '얼큰한 장터국밥’을 주문해 드렸는데,
실제로는 지원자 음식인 ‘순두부찌개’에 자꾸 손을 내밈.
-> 지원자 판단 :
실물을 봤을 때 순두부찌개가 더 빨개서
순두부찌개를 먹으려 하신 거 아닐까 추측.
즉 당사자는 ‘얼큰 = 빨간 색’으로 인식한 것 아닐까로 파악(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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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얼큰한 거 아닌 음식도 드시네?
저녁 때는 지원자가 당사자의 음식 취향인 '얼큰'을 고려해서
짜장과 짬뽕 중에 얼큰한 짬뽕을 선택해서 드림.
당사자에게 맛보시라고 짜장을 드렸는데,
당사자가 본인 짬뽕보다 지원자의 짜장의 음식을 더 많이 드심.
결국 짬뽕은 지원자에게 넘김.
즉 '얼큰'한 것만 드시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음을 거의 처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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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두 경우를 통해 확인한 것 :
당사자는 빨간 색 음식을 더 좋아하신다 X,
당사자는 얼큰한 것만 좋아하신다 X,
당사자는 얼큰하지 않은 것도 좋아하신다 O
-> 지원자의 판단(추측, 가설) :
당사자가 얼큰한 것 외 다른 음식 경험이 적은 것 아닐까 추측
-> 지원자의 다음 계획 :
얼큰하지 않고 빨갛지 않은 음식 경험을
많이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판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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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원석 의견 :
이 과정 전체가 언어가 아닌 행위로 나누는 의사소통 방식.
= 언어만 의사소통 도구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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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문가와 전문가의 차이 :
비전문가 -> 강렬한 경험에 따라 고정관념으로 판단
전문가 -> 각 상황을 반복 확인하고 추론해서 좁혀 나감.
이로써 당사자의 원함을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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