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주간보호센터 개념과 이름을 설정한다면?

2021. 4. 23. 10:31푸른복지/복지생각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개념과 이름을 설정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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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풀어보면,

'장애인'을 '주간'에

사회사업가가 '보호'하는 '센터'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를 풀어 해석하면,

사회사업가는 주체요,

장애인 당사자는 객체(대상)요,

하는 활동은 '보호' 의미로 보인다.

 

보호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마치 센터는 '보호'만 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오해하기 쉽고

또 일하는 사회사업가는 결국에는

'보호'만 해도 의무를 다한다는 듯 오인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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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회사업에 맞게 바로잡자면,

 

장애인 당사자가 주체요,

사회복지사 및 센터는 주체를 지원하는 역할이되,

(언제) '주간'에

(어디서) '사회'에서

다른 보통 사람처럼 일상을

살아야 마땅하다.

그래야 사회사업 개념에 부합한다.

 

이 개념에 따라 이름을 바꾼다면,

 

'장애인'이 '주간'에 'OO'를 하는 센터

또는

'장애인'이 '주간'에 '센터'를 'OO'하는 곳이어야 하는데,

 

그럼 이름은

 

장애인주간이용센터

장애인주간활용센터

장애인주간활동센터

장애인주간일상센터

장애인주간지역활동센터

장애인주간사회활동센터

장애인주간지역누림센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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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상 공식명칭인 '주간보호센터' 변경은 차치하더라도

 

센터에서 일하는 사회사업가 스스로는

자신의 역할과 센터를 표현할 때는

문제의식에 따라 위와 같이

자기 정체성에 맞게 스스로를 명명한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