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 기복과 기준, 출발
2020. 1. 3. 20:38ㆍ푸른복지/복지와 인문사회
[양극성 기복과 기준, 출발]
어떤 활동도 그렇지만,
특히 의미있는 사회 활동, 타인을 위한 활동이라면,
그 기준과 출발에는 자기 자신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기본으로
자기 존엄을 위해
자신을 속이지 않기 위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남들이 환호하든 비난하든
덜 흔들리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때론 과도하더라도
이내 자신을 돌아보며 조절하여
소진되지 않으며 꾸준히 할 수 있습니다.
#
반면, 자신이 괜찮은 사람인양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왕성한 활동으로 부끄러운 자신을 감추기 위해,
즉, 기준과 출발에 자신은 없이 남들 시선만 있다면...
여기에는 자신은 거의 없고 남들만 가득한 셈입니다.
그러면 자신을 과하게 소모하지만 정작 조절할 수 없습니다.
남들이 환호하는지 비난하는지 신경쓰고 갈구하느라
정작 자신은 방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양극성 기복이 심해집니다.
어느 때는 남들에게 잘보이려 과하게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어느덧 소모된 자신이 살기 위해 과도하게 지쳐 쓰러지다가,
어느덧 조금이라도 에너지가 쌓이면 다시 과도하게 활동하는....
결국 남들을 위해 정작 자신을 망가뜨리는 겁니다.
#
의미있는 사회 활동, 타인을 위한 활동이라고
무조건 장려할 일이 아닙니다.
남들이 칭찬하고 격려하는
사회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회사업은 자신과 사회 모두에 유익하겠으나,
어떤 사회사업은 자신에게 유익은커녕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회사업한다면, 그 기준과 출발을 살피면 좋겠습니다.
그 기준과 출발에 자기 자신도 자리매김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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