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의 부족 또는 오류를 합당히 지적할 때
2014. 1. 29. 16:02ㆍ살며 생각하며
누군가 나의 부족 또는 오류를 합당히 지적할 때
성찰하고 수용하여 바로잡거나,
미처 바로잡지 못해도 존중하며 여지를 둔다면,
어찌 존경을 받지 않으랴?
#
그러나 여지는 고사하고,
오히려 지적한 이의 마음을 의심하며
성찰하지 않을 이유만 찾는다면
어찌 존중을 받겠는가?
#
또 다른 이는 보는 눈이 없어
여지를 두는 이를 패장 쯤으로 업신여기고,
성찰하지 않으려는 이를 승자로 우대하니,
어찌 사람을 망치지 않겠는가?
#
지적을 받으면
대인은 성찰하여 성장을 얻으나,
소인은 허영으로 성장을 잃는다.
오히려 오류로 더 나아가니 위태롭기까지 하다.
어찌 어리석다 하지 않으랴?
#
다만 나 자신이 글을 쓰고 읽으면서도
남 손가락질 하기는 급히 하고,
내 허물 찾기는 더디 하니,
어찌 내가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다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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