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7. 09:21ㆍ푸른복지/복지와 홍보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설득당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설득 당하고 있다고 느낄수록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고수하려 하고 이러한 누군가의 시도에 대하여 자신을 방어하기 마련입니다.
사람들은 설득 메시지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무엇이 더 싸다, 무엇이 더 좋다 그러니 이것을 사라. 이것이 최고다 식의 설득 메시지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수많은 설득 메시지 안에 갇힌 상태에서 자신의 생각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어기제를 쌓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광고 등을 보면서 '저것은 광고니까 그렇지', '말도 안 돼. 과장 광고야'하는 식으로 자신의 인식을 방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설득 메시지가 넘칠수록 사람들은 자신만의 인식의 성벽을 더욱 높이 쌓고 성 안으로 안으로 숨어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러한 방어기제는 매우 강력해져서 웬만한 광고로는 사람들의 주목 조차 끌기 어려울 만큼
설득 메시지는 점차 힘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오히려 설득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사람들이 각자 마음속에 쌓아올린 성을 무너뜨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비용은 많이 들지만 효과는 점점 힘을 잃고 있습니다.
차라리 설득하지 말아야 합니다.
핵심은 설득이 아니라, 공감입니다.
명인과 달인은 설득하지 않고, 타인이 어렴풋이 생각하던 것을 밝히 드러내주어 공감하게끔 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닮은 점을 찾아갈수록 닫아두었던 마음의 문을 하나씩 열어갑니다.
그러므로 설득하기보다 공감할 부분을 찾아야 합니다.
공감을 통해 스스로 마음의 성벽의 문을 해제하고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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