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9. 16:30ㆍ푸른복지/복지와 인문사회
-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샤프트
- Social Network와 개인의 사생활, 공생
- 개인의 공생성, 과연 사라졌는가?
- 공생의 범위 확대와 공생의 하위 관계망
- 지역성의 약화
- 새로운 관계 : Social Network
- 관계의 깊이는 다시 지역으로
- 사회사업과 관계 형성
= 관계망에 지역성 담아내기
= 강한 연결의 지역망, 약한 연결의 광역망
= 사회사업의 관계
= 관계 중심 사회사업 등등......
위의 순서로 연속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일단 사회 속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사회사업은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후미에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물론 위의 제목과 순서는 바뀔 수 있습니다.
공생의 범위 확대
공동체란 무엇일까요? 공동체를 합의할 수 없습니다. 합의된 개념이 없습니다.
하지만 공동체를 나름대로 조작적으로 정의한다면 다음과 같이 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란 “사교, 지지, 정보, 소속감, 사회적 정체성을 제공해주는 사람들 간의 공생 네트워크”입니다.
공동체를 이와 같이 ‘공생 네트워크’로 규정한다면, 우리 사회의 공동체의 변화를 새롭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과거 공동체는 지역사회 경계 내에서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관계의 범위가 매우 넓게 확대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지역 내에서 사교, 지지, 정보 등을 교류하였다면, 이제는 광역에서 이러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를 기준으로 보면 공동체가 약화된 것이지만, 광역사회를 기준으로 보면 공동체의 범위가 확대된 것입니다.
공생의 범위가 넓어진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공동체를 네트워크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해석한다면,
가족과 이웃, 마을 단위의 관점으로 공동체 속성을 규정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광대역의 공생 관계망으로 공동체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동체의 확대 즉 공생 관계망은 이익사회 속에서 어떠한 형태로 구조를 형성하고 있을까요?
공생의 하위 관계망
우리는 지역사회 공생성이 약화되는 것을 보면서,
공동체성이 약화되었고 개인은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었다고 한탄하곤 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사람들의 공생관계는 여전히 다른 경로를 통해 부분적으로라도 충족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익관계를 공생관계로 : 이익관계 속에서 공통분모를 찾아 공생관계로 발전
즉 인간은 이익사회 속에서 이익관계를 형성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익관계 속에서도 서로 공통분모를 가진 사람들과는 공생관계로 질을 높여 갑니다.
즉 초기에는 이익을 목적으로 만났지만, 교류하는 과정 속에서 마음 맞는 사람과는 공생관계를 형성해 간다는 점입니다.
이익관계 속에서 공동관계를 찾아 공동관계로 발전, 하위공생관계망 형성
결국 사회 전반은 이익사회요, 사회관계의 기반은 이익관계에서 출발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이익사회와 이익관계로만 규정된다고 볼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기반은 이익사회, 이익관계이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사람들은 공생의 하위 관계망을 형성하고 사람들은 공생관계를 통해 사회적 존재로 살아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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