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한 사람이 받는 두 가지 피드백과 자기 선택
2018. 8. 1. 21:00ㆍ살며 생각하며
잘못한 사람은
흔히 두 종류의 피드백 기회를 갖게 된다.
1. 왜 무엇이 잘못인지 알려주는 피드백
ex) 그것은 이러이러해서 잘못이에요.
이런이런 이유로 나쁜 겁니다. 등등
2.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하고 공감하는 피드백
ex) 사람은 다 그럴 수밖에 없는걸요.
아~ 그 상황이라 그랬군요.어쩔 수 없었겠네요.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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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피드백에 더 집중하는 사람은
괴롭긴해도
성찰을 통해 자기 잘못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
이로써 성장한다.
하지만 2번 피드백에 더 집중하는 사람은
잘못을 개선하기는커녕
자기합리화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
이로써 개선할 기회를 잃는다.
둘다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고,
그에 따른 결과를 감당할 뿐이다.
#
유심히 살피면,
1번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지만,
적지 않은 경우 2번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2번 즉 자기합리화하는 사람을
내가 비난할 자격은 없다.
온전히 그 사람이 선택한 삶인데다,
나 또한 그 사람의 선택이 돌고돌아 마침내 복이 될지,
아니면 화가 될지 알 수 없으니 말이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상대에게 어떤 말을 해도 자기합리화로 흐를테니
본인이 알아서 잘 하시길 바란다며
더이상 관심을 접고 말을 아낄 뿐이다.
이로써 온전히 본인 몫으로 맡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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