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혁명, 그 열림과 닫힘'을 읽고...3

2009. 10. 19. 01:25과거 활동 보관/팀블로그

“네트워크 혁명은 지난 백여년간 우리의 왜곡된 근대화가 낳았던 많은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우리는 21세기에 네트워크 혁명을 잘 이용해서 권력을 분산하고, 뿌리깊은 남녀ㆍ지역 차별을 완화하고, 교육과 직장을 더 살맛나는 곳으로 만들고, 각종 위계를 없애고, 개인의 근원적인 존엄성을 뿌리내리고, 경쟁의 규칙을 공정하게 하고, 그리고 창조적인 사람을 대접하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

 

어째 네트워크 혁명이 완화할 수 있을거라는 문제들이 마치 우리 사회복지사들이 접근해야할 사회문제들과 같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 사회복지사들은 네트워크 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란 얘기...?

 

저자는 네트워크 혁명이 힘든 과정이겠지만 분명히 많은 사회 문제들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개개인의 인권과 같은 사소한(?) 문제는 젖혀둔 채 정보강국을 건설해야한다는 신기마민족론 같은 보수 이데올로기를 가진 사람들을 경계하고 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하면서 자주 접하게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진보와 보수 사이에서의 정체성 혼란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진보적이어야할 사회복지가 우리나라에서는 보수적인 경향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사회복지사들의 개별적인 성향을 살펴봐도 의외로 당당하게 보수

주의를 지지하는 경우가 많아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지난 대선 전 한사협 김성이 회장이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을 맡아 퇴임하면서 한사협과 전국의 지방 협회 전체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듯한 지지성명을 발표하여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 이때도 나름 진보적인 사회복지사의 한 사람으로서 무척 어이가 없었다.

 

최근 MB정부의 정책에서 더욱 강조되는 지방분권화와 민영화(상업화)로 인해 야기될 빈부격차의 심화와 이에

따른 다양한 사회문제들로 우리 사회가 조만간 큰 홍역을 치룰 것이 너무도 확실한데, 사회복지조직은 급변하는 환경의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에만 고심하고 있으니...

 

사회복지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이고 우리가 추구해야할 방향은 어느쪽인가? 네트워크 혁명의 시대에 부딪치는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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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쑤.

 

우리 모임에서 공부하기로한 책들을 구입하느라 알라딘에 들어가 보니 중고샵이 있더군요.

 

저는 이곳에서 우리가 공부할 책 중 3권을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마케팅 포지셔닝 - 3,000원(할인가 7,500원) -> 겉페이지 안쪽에 서명이 있는 것 외에는 밑줄 친거 한두개 정도 

 

사회연결망이론 - 7,200원(정가 18,000원) -> 완전 새책인줄 알았습니다.

 

쉽고 강한 브랜드 전략 - 4,800원(할인가 10,200원) -> 완전 깨끗합니다.

 

여기에 각권 2,200원-2,500원의 택배비가 추가 됩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