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16. 08:00ㆍ모음집/복지와 시스템
사람은 자신이 구성원으로 있는 생태체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직접 상호작용하는 구성원과의 관계 뿐 아니라
구성원 간의 관계망 속에서도 살아갑니다.
아래 그림에서 가운데 생태체계의 중심인 특정 개인과의 연결선(점선) 뿐 아니라,
생태체계 구성원 간의 연결망(실선)까지 표현하면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생태체계 또한 당사자가 포함된 하나의 네트워크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생태체계가 어떤 위상구조를 가지느냐에 따라
공생 기능 또한 달라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특히 위의 그림에서 가운데 당사자와의 직접 연결(점선)을 제외하면,
생태체계의 위상구조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몇몇 구성원을 제외하면 척도없는 네트워크 즉 허브를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에 가까우며,
정보가 쉽게 확산될 수 있는 조밀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아래 위상구조는 어떠합니까?
생태체계 네트워크가 위와 같이 조밀하지 않고,
매우 느슨하거나 분절적입니다.
위의 조밀한 네트워크 구조와
아래 느슨하고 분절적인 네트워크 구조는
같은 구성원이라 하더라도 위상구조가 다릅니다.
위상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두 생태체계의 기능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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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은 생태체계의 공생성을 도모합니다.
관계와 상호작용을 다룬다 합니다.
여기에서 생태체계의 관계와 상호작용이란
당사자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구성원과의 관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생태체계 구성원 간의 관계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즉 하나의 네트워크로서 위상구조를 파악한다는 의미입니다.
생태체계 구성원이 같다 하더라도
생태체계 위상구조가 어떠하냐에 따라
공생기능이 현저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존의 생태도는 위상구조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당사자와 구성원 간의 직접 관계에만 초점을 두기 때문입니다.
반면 네트워크를 통해 위상구조의 지식을 얻은 현 시대에서
사회사업은 당사자의 생태체계를 파악할 때
당사자와의 직접 상호작용 관계만 고려하지 않습니다.
생태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보고 구성원 간의 관계까지 포함한 위상구조를 고려합니다.
이로써 생태체계 단위에서 공생성을 도모할 방안을 찾습니다.
그러므로 사회사업 생태체계 관점에 충실한 생태도는
당사자와의 직접 관계 뿐 아니라
생태체계 구성원 간의 관계까지 포함하여 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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