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3. 09:00ㆍ모음집/복지포지셔닝
나는 이로써 미리 승부를 안다
군주는 어느 편이 더 정치를 잘하는가
장수는 어느 편이 더 유능한가
천시와 지리는 어느 편이 얻고 있는가
법령은 어느 편이 더 잘 시행되고 있는가
군대는 어느 편이 더 강한가
병사는 어는 편이 더 훈련되어있는가
상과 벌은 어는 편이 더 명확한가
나는 이것으로써 승부를 안다.
<손자병법 시계편>
시스템의 총합이 강한 쪽이 이긴다.
전쟁은 역량과 역량의 충돌입니다. 힘의 대결입니다.
그러므로 시스템의 대결입니다. 총합의 대결입니다.
어느 한 요소에서만 우위가 있다고 이기는 싸움이 아닙니다.
정신력과 전략 모두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는 전체 역량을 구성하는 한 요소일 뿐입니다.
정신력만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군사력으로만 이길 수 없습니다.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경제력만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전쟁의 명분이 있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명분만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전략이 있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전략이 있어도 이길 수 없습니다.
시스템의 총합이 상대보다 약하면 지기 마련입니다.
결국 모든 역량의 총 합이 상대방의 총 합보다 커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의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시스템의 힘이 강한 쪽이 이기는 법입니다.
우리는 간혹 시라소니가 깡패 10명 이상과 싸워 이겼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가능할까요? 간혹 가능한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인원으로만 따지면 깡패가 이겨야 합니다.
하지만 총합으로 이야기하면 달라집니다.
만약 시라소니가 가지고 있는 전투력이 깡패 열 명의 전투력을 능가한다면 어떻습니까?
시라소니는 한 명이라 해도 전투력은 깡패의 것보다 높기 때문에 승리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한 부분은 1명이 10명과 싸워 이길 수 있다는 따위의 허황된 희망이 아닙니다.
어느 쪽의 전투력이 더 강한가, 그에 따라 승부가 결정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승부를 알 수 있습니다.
나아가 승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손자는 무엇이라 이야기합니까?
자신은 싸워 보기도 전에 미리 승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아니 어떻게 싸우지도 않았는데 승부를 알 수 있다고 합니까?
손자는 전쟁을 시스템 총합의 대결로 정의한 것입니다.
시스템의 총합이 큰 쪽이 이기는 것이 전쟁이고, 이는 틀림이 없다고 호언장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철저히 살피면 승부를 알 수 있다고 장담하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대단한 통찰입니다.
이런 통찰력을 가진 손자가 지금 사회복지 폴더 전쟁을 본다면 다음과 같이 말했을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 폴더를 점령하기 위하여
어느 쪽이 더 도의적인가,
기관의 비전은 누가 더 명확히 세웠는가,
기관장은 누가 더 능한가,
환경은 누구에게 더 유리한가,
법령, 정책은 누가 더 잘 운용하고 있는가,
중간관리자는 누가 더 강한가,
직원은 누가 더 훈련되어 있는가,
상벌은 누가 더 공명한가,
조직 커뮤니케이션은 누가 더 원활한가,
직원에 대한 권한위임은 누가 더 큰가,
기관의 재원은 누가 더 많은가,
시민은 누구를 더 믿음직스러워하는가....... ”
“나는 이로써 사회복지 폴더를 누가 점령할지 그 승부를 미리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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