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6. 09:00ㆍ모음집/복지포지셔닝
Mind Share 와 Market Share
인식은 현실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폴더를 점령한다는 것이 실제 시장에서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마케팅에서 이야기하는 Mind Share(인식상의 선호도), Market Share(시장점유율)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Mind Share란 무엇일가요?
김치냉장고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사람들에게 ‘김치냉장고’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무엇인지 물었고, 만약 ‘딤채’라고 답한 사람이 약 80%라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딤채의 Mind Share는 80%라 할 수 있습니다.
즉, Mind Share라는 것은 어떤 브랜드가 고객의 인식을 얼마나 점유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Market Share는 무엇일까요?
이는 시장점유율입니다.
김치냉장고를 사는 고객 중에 80%가 딤채를 사고 있다면 Market Share가 80%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Mind Share와 Market Share는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을까요?
보통 마케팅에서 Mind Share가 높은 브랜드는 Marker Share도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즉 ‘인식의 점유율’과 ‘시장 점유율’이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인식의 점유율이 높으면 시장 점유율도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국산 가전제품의 경우를 살펴볼까요?
국산 가전제품 하면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가 떠오르십니까?
아마 삼성, LG, 대우 정도일 겁니다.
여러분의 인식 속에 삼성, LG, 대우가 있습니다.
이제 가전제품 시장을 살펴볼까요?
실제 국산 가전제품은 삼성, LG, 대우가 대부분 시장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브랜드가 실제 시장도 지배하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드럼세탁기를 살펴볼까요?
드럼세탁기 하면 대부분 트롬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실제 시장점유율 1위는 트롬입니다.
밥솥하면 어떨까요?
쿠쿠가 떠오릅니다.
시장점유율 1위는 쿠쿠입니다.
식혜는?
비락식혜가 떠오르고
시장점유율 1위는 비락식혜입니다.
마시는 비타민?
비타500을, 시장점유율 1위도 비타500.
컴퓨터는? MP3? 디지털카메라?
다양한 폴더를 살펴보면 이와 비슷한 현상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인식이라는 것은 시장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한 브랜드는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도 확고한 자리를 잡은 제품입니다.
그러므로 M/S ≒ M/S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인식의 자리를 확고히 잡고 있으면 시장 점유율도 비슷하게 나타난다는 것이 마케터들의 설명입니다.
결국 인식의 싸움이다
사회복지를 전공한 우리는 마케팅이란 시장에서의 싸움, 경쟁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케터들은 마케팅을 ‘인식의 싸움’으로 여깁니다.
인식의 싸움에서 승리하면 시장 점유율로 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재미있지요?
그러므로 고객의 머릿속에 자신의 브랜드를 얼마나 더 확고하게 심어놓았느냐에 따라 시장이 판가름난다고 보는 것입니다.
마케팅에 대해 잘 모르는 우리에게도 재미있고 신선한 정의입니다.
마케팅이 ‘시장의 싸움’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라니.......
기업은 자신의 브랜드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넣기 위해 광고에 많은 돈을 들이고 있습니다.
매체도 TV에서부터 라디오, 인쇄물, 각종 행사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최선을 다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돈을 사용할까요?
그것은 앞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우리의 인식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인식을 잡으면 시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비용을 들여 광고를 집행하는 것입니다.
만약 기업의 제품이 인식 속에 들어가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여러분의 인식을 한번 살펴보십시오.
우리 주변에는 기억나지 않는 브랜드가 너무나 많습니다.
당장 대형할인매장에 가셔서 락스 폴더를 확인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눈높이에 있는 브랜드’와 ‘허리를 굽혀야만 살 수 있는 브랜드’를 비교해 보십시오.
어떤 브랜드가 여러분의 기억 속에 있는 브랜드입니까?
여러분의 기억 속에 있지 않은 브랜드는 대부분 판매대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무엇입니까? 기억 속에 들어가지 못하는 브랜드는 실제 매장에서도 나쁜 위치에 놓입니다.
결국 선택받을 기회 자체가 줄어듭니다.
매장 주인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있는 것을 편리한 곳에 배치하여 매출을 높이고자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는 브랜드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결국 사람들의 기억 속에 들어가지 못한 브랜드는 어떻게 될까요?
기억도 되지 못하여 고려대상군에 포함되지도 못할 뿐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도 열등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어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마케팅은 ‘시장의 싸움’이 아닙니다.
머릿속 폴더를 누가 점령하느냐의 싸움입니다.
사람들의 머릿속 폴더를 확고히 점령한 브랜드가 사람들로부터 선택받는 ‘인식의 싸움’입니다.
'모음집 > 복지포지셔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 이기는가? (0) | 2010.08.11 |
---|---|
폴더를 점령하라 (0) | 2010.08.10 |
고려대상군에 포함되어야 한다 (0) | 2010.08.04 |
사람들은 폴더화하여 기억한다. (0) | 2010.08.02 |
복지를 아는 사람의 평가가 중요해 진다 (0) | 2010.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