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17. 08:00ㆍ공지사항
1년 전 생태체계를 공부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관련 책을 살펴 목차를 만들었습니다.
읽고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이제 1년이 넘었습니다.
일반체계이론, 네트워크 이론, 현대의 시스템 이론,
복잡계, 생태학, 생태체계학 등 다양하게 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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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과 체계학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융합하는 듯 보입니다.
과거에는 별도로 발전하는 학문이었다면,
지금은 체계학이라는 분석틀로
생태학과 같은 각 학문 분야에 적용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를 잘 응용하여 체계학을 기반하되,
생태학에 적용한 내용을 적극 참고하고 수용한다면
사회사업에도 적용할 바를 찾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그럴 수 있겠다 정도이지
구체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아이디어를 마구 적어 놓았지만
정리하지 않아 어지러운 책상 앞에 앉은 느낌입니다.
#
책 읽고 생각은 많으나,
블로그로 정리하지 못한 내용도 많습니다.
과연 이 부분을 사회사업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할까 부터
안다 하더라도 과연 현장에 유용할까 까지...
게다가 제가 공부하는 것이 맞는 개념인지 확신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남에게 설명하는 것은 애초에 포기했습니다.
오로지 제 생각을 쏟아내는데 집중했습니다.
이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거친 생각을 잊지 않으려 적었습니다.
#
이제 책상에 아이디어를 뿌려놓는 작업은 이쯤에서 마무리하려 합니다.
더 이상 아이디어를 뿌려놓으면 수습 자체가 불가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뿌려놓은 아이디어 단편을
어떻게 연결하여 체계를 갖출 것인지 궁리하려 합니다.
모호하거나 모순되는 개념을 새로 수습하고,
글끼리 맞지 않는 논리적 일관성도 묶고 엮어보려 합니다.
기존 사회사업에서 생태체계를 어떻게 정리했는지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더 확장 또는 심화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보려 합니다.
수습 과정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려 합니다.
#
다만, 체계화하는 수습 작업은
블로그에 정기적으로 글을 올리는 방식과는 맞지 않아 보입니다.
장문으로 적을 수 있는 한글 파일에서 작업해야 가능해 보입니다.
따라서 생태체계와 관련하여 정기적으로 단편 글 올리는 방식은
이쯤에서 정리하려 합니다.
이제 다시 일상에서 느낀 바 등을 올리는 블로그로 운영하려 합니다.
다른 사람을 고려하지 않아
매우 난해한 글인데도 불구하고
1년 동안 응원해 주시고 읽고 의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책 읽고 글 쓰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특히 다른 관점으로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정보원 카페 게시판 열어주신
한덕연 선생님께 더욱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정기적으로 적어보려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단편을 쏟아낼 수 있었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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