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복지/복지생각
하게끔 복지
양원석
2009. 11. 4. 12:12
하는 복지?
사회복지사는 많은 일을 합니다.
사회복지사가 하는 복지입니다.
[하는 복지]
그런데 이렇게 되니
하는 일은 많아지기만 하고,
게다가 하면 할수록 기대수준이 높아지니
더 많이 해야 합니다.
하는 복지.
우리의 마음이 뿌듯해지지만
이내 힘들어 어려워집니다.
너무 많이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진짜 사회복지사가 하는 복지일까?
그런데 정말 사회복지사가 하는 복지일까 의문이 듭니다.
하는 복지는 과연 지속 가능할까?
과연 얼마나 밤 늦게 까지 일해야 될까?
우리는 다시 사회복지의 본질로 돌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복지란 무엇일까요?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지역사회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회복지라 배웠습니다.
여기에서 곰곰히 주체를 찾아봅니다.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복지란 사회복지사가 [하는 복지]일까요?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복지의 주체는 당사자와 지역주민이요,
복지사는 당사자와 지역주민이 그리 하시게끔 돕는 역할로 보입니다.
[ 하는 복지]가 아닌 [하게끔 복지]로 보입니다.
하게끔 복지
저는 복지란
복지사가 직접 하는 복지가 아닌,
지역주민과 당사자가 하게끔 하는 복지여야 한다고 봅니다.
당사자가 지역주민과
관계 맺게끔,
얻게끔,
서로 나누게끔
그렇게 연결, 주선해드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정체성입니다.
또 지역주민이 당사자와
관계 맺게끔
나누게끔,
서로 나누게끔
그렇게 연결, 주선하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정체성에 가까운 실천이라 봅니다.
하게끔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