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젊은 사람을 왜 내가 이해해야 하느냐는 항변에 대한 짧은 생각
양원석
2021. 9. 23. 15:02
간혹 젊은 사람들의 행태를
왜 내가 이해해야 하냐며 항변하고 억울해 하는 경우를 본다.
젊은 사람 소위 새로운 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기성세대와 다른 뇌구조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 살아가는 시대 상황에
적응 반응하며 가치관을 형성한다.
따라서 젊은 사람의 행태는 오히려 새로운 시대에
적응 반응한 결과에 가깝다.
결국 젊은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건,
새로운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증일 수 있다.
(모두 그런 건 아니겠지만)
아이러니한 건,
젊은 사람 소위 새로운 세대는 이해할 수 없다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대는 자신이 잘 이해하거나 대응하고 있다고
자신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